이호성 네 모녀 살인사건 프로필 사망 자살이유
앞서 이호성은 지난 2008년 2월 18일 내연녀 김씨와 김씨의 세 딸을 살해했다는 용의자로 지목 된 후 목숨을 끊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호성은 당시 네 모녀의 집에서 네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았으며 이호성은 전남 화순 장전리 인근 공동 묘지에 인부 3명을 동원에 구덩이를 파고 시신을 매장했다.
지난 2008년 2월18일 이호성의 내연녀 김씨는 식당 직원에게 “(이호성과) 3일간 여행을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겼으나 이후 딸들과 함께 살해됐다. 이튿날 이호성은 전남 화순 장전리 인근 공동묘지에 인부 3명을 동원해 구덩이를 파고 시신을 매장했다.
김씨의 오빠는 동생과 연락이 닿지 않자 2월 26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실종 다음날 큰 딸의 휴대폰 신호가 전남 화순에서 잡힌 점과 아파트 CCTV에 이호성이 여행가방과 이불을 가지고 나간 것이 발견된 점 등을 근거로 이호성을 용의자로 지목, 수배했다. 수사망이 좁혀오자 이호성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3월10일 한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시 용의자로 지목된 이호성의 네 모녀 살해 동기는 금전 문제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실종 전 정기예금을 해약, 실종 당일 현금 1억7000만원을 찾아 금전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이호성에게 건넸다는 것.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돈 때문에 네 모녀를 살해했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당시 KBS2 교양프로그램 '속보이는TV 人사이드'에서는 염건령 범죄심리전문가가 "모든 정황증거가 당시 이호성을 범인으로 지목한다. 논란이 일어나는 이유는 명확한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호성은 광주제일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뒤 1990년 현 프로야구 구단 KIA 타이거즈의 전신인 해태에 입단했다. 이호성은 신인 시절 타율 0.304, 7홈런, 48타점을 기록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실력으로 큰 사랑을 받다가 2001년 은퇴했다. 은퇴 이후 예식장과 게임장 사업을 하다가 실패, 수십억대 손해를 내고 파산에 이르렀으며 2005년에는 화상 경마장 관련 사기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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