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국장 직무대리 사망원인

8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응급 헬기 이용 사건 등의 조사를 지휘했던 국민권익위원회 국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인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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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 50분께 세종시 아름동 한 아파트에서 권익위 소속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을 목격하고 신고한 사람은 A씨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자 아파트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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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메모 형태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권익위에서 최근까지 청렴 정책과 청렴 조사 평가, 부패 영향 분석, 행동 강령, 채용 비리 통합 신고 업무 등을 총괄하는 부패방지국의 국장 직무 대리를 수행했다.

청탁금지법을 담당하는 부서의 운영 책임자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응급 헬기 이용 사건 등의 조사를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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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사건’ 졸속 조사로 비판을 받은 국민권익위원회는 조사 마무리 단계에서 대통령실을 직접 방문해 명품가방의 존재를 확인하려 했지만 대통령실의 거부로 무산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권익위는 지난 6월10일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논란을 조사한 뒤 “대통령 배우자는 청탁금지법상 제재 규정이 없다”며 종결 결정했다고 밝히자 여론의 질타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