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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추 할머니 나이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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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추 할머니 나이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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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MBN 특종세상에서는 이삼추 할머니의 사연에 대해 소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3.1운동이 일어난 1919년 경남 마산 출생으로 2024년 기준 연 나이 105세이다. 이삼추 할머니는 17세 때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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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와 해방 직후에는 서울에서 남편과 함께 자영업을 했는데 “음식점·쌀가게·포목점 등을 여러 가지 장사를 했다”고 했다고 한다.

그는 한국전쟁이 나자 남편과 피난 도중 경북 김천에 정착했다. 김천에서 수십년간 벼농사 등을 지으며 생계를 이었다.

 

이 할머니는 25년여 년 전 남편이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자식이 있는 대전에 정착했다. 자식은 아들만 8형제를 뒀다. 할머니는 장수의 비결로 우선 잠을 잘 자는 것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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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매일 오후 9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잔다”며 “자는 동안 거의 깨지 않고 깊이 잔다”고 했다. 그는 “성격은 낙천적인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 할머니는 식습관에 대해 “음식은 하루 세끼 꼬박꼬박 챙겨 먹고, 과식은 하지 않는 편”이라며 “고기류는 별로 좋아하지 않고 생선은 즐겨 먹는 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술은 소주나 맥주로 가끔 한두잔 마신다”고 했다.

 

이 할머니는 10년 전부터 혈압약을 정기 복용하는 것 말고는 병을 앓아본 적도 없고 관절도 멀쩡해 거동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 할머니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90세 이상까지 살다 돌아가신 것을 볼 때 건강을 물려받은 것도 장수에게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할머니는 2019년 6월 대한노인회 대전광역시연합회 주최의 ‘건강한 어르신 선발대회’에서 특별상(상금 10만원)을 받았다. 이 대회에서는 한발로 오래 서 있기, 발 들어 올리기 등의 테스트를 했다. 현재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는 이 할머니는 평소에는 인근 노인정에 나가 할머니들과 고스톱(화투)을 치며 소일한다.

 

이 할머니는 “자식과 함께 사는 게 영 불편하다”며 “혼자 살아도 아무런 불편이 없는데 뭣 때문에 자식에게 의지하냐”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고스톱을 치면 두뇌활동을 계속하게 돼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여생을 건강하고 즐겁게 살고 싶다”고 했다.

이 할머니는 8년 전 부터 공익형 일자리사업에 참여했다. 월·수·금 등 일주일에 3일(하루 3시간) 근무한다. 이렇게 일해서 한 달에 27만원 받는다. 이 할머니는 “동사무소에서 처음에 '나이가 많다'며 일자리를 주지 않으려고 했다"며 "하지만 몇 차례 찾아가 70대 못지않은 체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더니 기회를 줬다”며 “아픈 데도 없고 청소 등 간단한 노동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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